밀리의원 도산 신동하 대표원장입니다.
진료실에서 생각보다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원장님, 저 이거 다른 데서도 받아봤는데 왜 별로 효과를 못 봤을까요?”
막상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장비가 잘못됐거나 시술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이름 있는 장비를 썼고 정품으로 받으셨는데도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같은 울쎄라를 받아도, 같은 스킨부스터를 맞아도 사람마다 피부 두께가 다르고 지방량이 다르고 얼굴 골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어디에, 어느 정도를, 어떤 방향으로 시술했느냐가 다릅니다.
그래서 강남피부과를 정하려고 알아보고 계신다면, 저는 특정 장비가 있는 곳부터 찾아보시는 걸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래 다섯 가지를 먼저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제 얼굴에 시술을 받는다고 해도 똑같이 확인할 기준들입니다.
CONTENTS
01시술을 결정하기 전에, 의사가 직접 얼굴을 보는가
02시술명부터 꺼내기보다, 왜 그렇게 보이는지까지 설명해 주는가
03어디에 어떻게 할지, 배분과 계획을 이야기하는가
04약물과 장비를 어떻게 준비해서 쓰는가
05시간이 지난 뒤의 모습까지 설명하는가
·결국 장비보다 먼저 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01. CHECK 1
시술을 결정하기 전에, 의사가 직접 얼굴을 보는가
상담실에서 원하는 시술과 예산을 먼저 정하고, 시술 직전에 의료진을 만나는 방식도 있습니다.
병원마다 진료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어떤 시술을 할지 정하는 과정에는 의사가 처음부터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얼굴을 가까이서 보면 사진이나 상담 내용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것들이 꽤 나옵니다.
피부가 생각보다 얇을 수도 있고,
웃었을 때 한쪽 볼륨이 더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본인은 턱살이 많다고 생각하셨는데, 실제로는 턱 아래 지방보다 볼륨이 꺼진 부분 때문에 하관이 더 무거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볼륨을 채우고 싶어서 오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더 채우기보다 다른 부분의 균형을 먼저 맞추는 편이 자연스러운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밀리의원 도산에서는 제가 먼저 얼굴과 피부 상태를 보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병원을 알아보실 때도 한 번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시술을 정하기 전에 원장님 상담을 먼저 받을 수 있나요?”
저라면 확인합니다.
02. CHECK 2
시술명부터 꺼내기보다, 왜 그렇게 보이는지까지 설명해 주는가
같은 고민으로 오신 두 분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한 분은 피부 탄력이 떨어져 조직이 아래로 내려온 경우일 수 있고,
다른 한 분은 지방량 때문에 하관이 무거워 보이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도 원인이 다르면 접근도 달라져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할 때 몇 가지를 같이 봅니다.
피부가 얇은지 두꺼운지,
탄력은 어느 정도인지,
지방은 어디에 많이 있고 어디가 비어 있는지,
좌우 차이는 얼마나 나는지,
그리고 얼굴의 선이 어디에서 끊겨 보이는지를 봅니다.
이 상태를 모르고 양쪽에 무조건 같은 양을 시술한다고 해서 반드시 더 자연스러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강남피부과 추천을 검색하다 보면 장비와 가격부터 비교하게 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 상담에서는 장비 이야기보다 이런 설명을 먼저 충분히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03. CHECK 3
어디에 어떻게 할지, 배분과 계획을 이야기하는가
시술을 많이 하면 변화도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변화가 크다고 해서 얼굴이 늘 더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바디도 똑같습니다.
골반 옆이 꺼져 있다고 해서 가장 움푹 들어간 한 지점만 크게 채운다고 예쁜 라인이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허리에서 골반, 힙,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선을 같이 봐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시술의 양보다 배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진료하면서 가장 경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얼굴 지방이 많지 않은 분이 강한 리프팅만 반복하면 원하지 않았던 꺼짐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밀리의원 도산에서 이야기하는 1mm의 차이를 설계한다는 것도 거창한 의미는 아닙니다.
이런 작은 차이를 놓치지 않겠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같은 장비를 가지고도 결과의 인상이 달라지는 이유는 결국 이 설계 차이에서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04. CHECK 4
약물과 장비를 어떻게 준비해서 쓰는가
콜라겐 부스터 계열은 가루 형태라 생리식염수에 녹여서 씁니다.
이 과정을 수화라고 하는데, 충분히 녹지 않은 상태로 들어가면 입자가 고르게 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녹이는 시간은 병원마다 다릅니다.
저희는 시술 이틀 전, 48시간 전부터 미리 준비해 둡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당일에 바로 진행하기 어려운 시술이 있어서요.
상담에서 이 정도는 확인하셔도 됩니다.
정품 포장을 보여주시는지,
몇 병을 쓰는지 미리 말씀해 주시는지,
준비가 필요한 시술을 당일에 바로 하자고 하지는 않는지.
05. CHECK 5
시간이 지난 뒤의 모습까지 설명하는가
시술은 전부 결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다릅니다.
시술 직후에 어느 정도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몇 주 동안 피부 반응이나 콜라겐 형성이 진행된 뒤에야 변화가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술 당일 거울에 보이는 모습만 가지고 최종 결과를 판단하기 어려운 시술도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콜라겐 형성을 유도하는 시술을 디자인할 때는 지금 어디에 약물을 넣을지만 생각해서는 부족합니다.
몇 주 뒤 볼륨이 자리 잡았을 때
옆볼과 앞볼이 어떻게 이어질지,
골반과 힙의 곡선이 어느 지점에서 연결될지,
전체적인 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어느 정도 예상하면서 계획해야 합니다.
1mm의 차이로 원하는 느낌이 될 수도, 어긋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6~8주 뒤에 어디에 볼륨이 생기고 곡선이 어떻게 이어질지”까지 이야기가 나오는지 보시면 좋습니다.
참고 변화가 나타나는 시점과 정도는 개인차가 큽니다. 어느 병원에서 받으셔도 “언제까지 이만큼”을 약속하기는 어렵습니다. 시점을 설명해 주는 것과 결과를 장담하는 것은 다릅니다.
CLOSING
결국 장비보다 먼저 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강남에는 좋은 장비를 갖춘 피부과가 정말 많습니다.
울쎄라, 써마지, 스킨부스터, 콜라겐 부스터처럼 많이 알려진 시술은 이제 병원마다 크게 낯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보다 그걸 나에게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를 비교해야 하는 단계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제가 병원을 고른다면, 볼 기준은 다섯 가지입니다.
의료진이 직접 상태를 보는지,
시술보다 진단을 먼저 하는지,
내 얼굴과 체형에 맞춰 배분하고 설계하는지,
약물과 장비를 사용하는 기본 과정이 투명한지,
그리고 시술 직후가 아니라 이후의 변화까지 설명해 주는지.
상담을 받아봤는데 설명을 충분히 들었고,
내가 왜 이 시술을 받는지 스스로 이해가 된다면
그때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저 역시 처음 오신 분께 무조건 시술부터 권해드리기보다,
지금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그리고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과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밀리의원 도산은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예약 시간에 맞춰 한 분씩 모시고, 진료실과 시술실을 독립된 공간으로 씁니다.
상담에 쓸 시간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강남피부과를 찾다가 이 글까지 들어오셨다면,
시술 이름보다 먼저, 왜 그 시술이 나에게 필요한지 설명해 주는 곳인지 봐주세요.
본 게시물의 의료 정보는 일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개별 환자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치료 방법과 결과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